봉만대 '설국열차'패러디 "'떡국열차' 계속 떡을 썰며 가는 것"

입력 2013-10-10 11:30
봉만대 감독이 영화 '설국열차'를 '떡국열차'로 패러디 제안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 '아티스트 봉만대' 등을 연출한 봉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김구라는 "봉만대 감독을 섭외한 이유는 오늘 방송이 잘 되면 연말에 '쌍봉 프로젝트'로 봉준화 감독까지 함께 섭외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봉 감독은 "'쌍봉'이라기 보다는 '봉봉 브라더스'로 불러달라"며 "봉준호 감독에게 '종친회를 한 번 해 방송을 한 번 싹 쓸어보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구라가 "노래에 피처링을 하듯 '설국열차'의 침대 러브신에 피처링을 하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하자 봉 감독은 "아니다. 명성을 얻거 가려면 패러디로 가야한다. 계속 떡을 설며 가는 '떡국열차' 어떠냐. 뒷칸에서는 배고파서 '떡을 달라' 아우성대는 것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MC 윤종신은 "김구라를 '떡국열차'에 출연시키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난 떡장수가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봉만대 '떡국열차' 완전 웃겨" "봉만대 '떡국열차' 빵터지네" "봉만대 '떡국열차' 진짜 만들어봐라" "봉만대 '떡국열차' 김구라 출연 강추(강력추천)" "봉만대 '떡국열차' 궁금해" "봉만대 '떡국열차' 봉봉 브라더스 보고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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