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노벨 문학상의 수상 발표가 다가오면서 수상자가 누구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노벨 문학상은 한국시간 오늘 저녁 8시경 발표된다.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관례대로 오늘 발표된다고 밝혔다.
영국의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으며, 한국 작가로는 고은 시인이 수상 가능성 6위로 이와 함께 황석영 소설가도 언급했다.
소설 '바리데기'의 프랑스어 번역판 출간으로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고 있는 황석영 씨는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일본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2005년 한국 방문 당시 "앞으로 누군가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나보다 연배가 8년쯤 아래인 한국의 황석영,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 중국의 모옌, 그리고 터키의 오르한 파무크가 유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오르한 파무크와 르 클레지오, 지난해 모옌이 노벨상을 타는 등 그의 예언이 적중해, 황석영 작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모으고 있다.
한편, 하루키와 고은, 황석영 가운데 1명이 수상자로 선정되면 지난해 수상자인 중국의 모옌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권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