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하지원·김민희와 함께 연기하고파" 러브콜

입력 2013-10-09 12:08


▲하정우 하지원 (사진= CJ,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정우가 하지원과 김민희를 '함께 작업을 하고 싶은 배우'로 꼽았다.

9일 방송되는 tvN 'eNEWS'에서는 밀착취재 '하정우의 24시 in 부산'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진행된 하정우의 '롤러코스터'홍보 활동 등을 다뤘다.

"멜로를 혹시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생각은 하고 있다.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꼭 같이 해보고 싶은 여배우가 있다면?"라고 묻자 "많이 있다. 하지원과 꼭 같이 해보고 싶고, 김민희와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는 이어 "공효진과도 한 번 더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전지현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공효진과 '러브 픽션', '577프로젝트' 등 두 편을 함께 했고 전지현과는 '베를린'에서 부부역할을 한 바 있다.

공효진에 대해 하정우는 "'러브픽션'에서의 공효진은 공블리라는 별명답게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내 캐릭터를 잘 해 낼 수 있게 영감을 줬다"며 "흐뭇하게 재미있게 정말 격없이 작품을 했다"고 말했다.

또 전지현에 대해선 "'베를린'은 액션 영화이지만 그 안에는 정말 뜨거운 부부의 사랑 얘기가 있다. 전지현과 과연 잘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만나서 연기를 해보니까 누구보다도 더 인간적이고, 아주 따뜻한 친구였다. 같은 배우로써 느끼는 것은 몰입도와 집중력이 좋다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정우는 자신의 감독 데뷔작 영화 '롤러코스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롤러코스터'에는 정경호, 한성천, 최규환 등이 출연한다.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