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이엘리야, 또 한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할까?

입력 2013-10-08 18:23
tvN 개국 7주년 대기획 드라마 '빠스껫 볼'의 배우 이엘리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빠스껫 볼'로 생애 첫 연기도전에 나서는 여주인공 이엘리야는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미모와 볼수록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신데렐라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신인이 여주인공으로 나서면 스타탄생'이라는 성공방정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기세다.

신인 여주인공들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몬스타'처럼 참신한 기획이 돋보인 히트작들이 신인을 여주인공으로 전격 기용했고, 각각의 주연을 맡은 정은지와 하연수가 안방극장의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한 것.

대중의 인식 속에서 백지에 가까웠던 이들 뉴페이스들은 낯선 듯 하지만 이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덕분에 정은지는 1990년대 추억의 아이콘으로, 하연수는 청소년기의 풋풋한 로맨스와 성장통의 아이콘으로 각각 자리매김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30~1940년대 민족의 격동기를 여러 모습으로 살아갔던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빠스껫 볼'은 그 시대적 배경의 독특함은 물론이고 드라마 영상미의 선두주자인 '추노' 곽정환 감독 연출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아직 대중에게 이미지가 형성되지 않은 신예 이엘리야가 참신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엘리야가 극중 연기하는 '최신영'은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손꼽히는 부유층의 딸로 일본 유학을 다녀와 잡지사 기자로 활동하는 신여성 캐릭터로, 지금으로부터 90여년 전 유행했던 패션과 문화를 21세기 안방극장에 불러오며 레트로한 매력을 풍길 예정이다.

최신영은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고 로맨틱한 자유연애를 꿈꾸는 성격으로 남자 주인공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멜로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엘리야의 신선한 매력은 공형진, 김응수, 안석환, 이한위, 박순천, 진경 등 '빠스껫 볼'의 화려한 중견배우 라인업 사이에서 더욱 빛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관록의 선배 연기자들의 든든한 지원사격 속에 첫 연기도전에 나선 이엘리야가 화려한 신고식을 치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빠스껫 볼'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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