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역전 투런포"··LA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선착!

입력 2013-10-08 15:45
LA다저스가 류현진(26)의 절친한 벗 후안 유리베의

짜릿한 역전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선착했다.



▲유리베 역전 홈런(사진=LA다저스 트위터)

LA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L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4차전에서 2-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2루에서 터진 유리베의

좌월 투런포를 앞세워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제압했다.

전날 다저스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13점)을

57년 만에 재연하고 2승 1패로 앞서간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를 마치고 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 중 가장 먼저 지구 1위(NL 서부지구)를 결정한 데 이어

가을 잔치에서도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먼저 CS 출전을 확정,

1988년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힘차게 진군했다.

1차전 승리 투수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나흘 만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쓰고도

역전패 일보 직전에 몰렸던 다저스는 우리베의 천금 같은 홈런으로

홈에서 승부를 끝내고 NLCS을 차분하게 준비하게 됐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승자와

12일부터 월드시리즈 출전권을 놓고 격돌한다.

1승 2패로 탈락 문턱에 간 NL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도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와일드카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2-1로 물리치고 승부를 5차전으로 몰고 갔다.

양팀의 5차전은 10일 오전 6시 세인트루이스의 홈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