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D 프린팅은 3차 산업혁명을 불러 올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세계 3D 프린터 시장 1위 스트라타시스가 그리는 3D 프린팅의 미래를 정봉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보기에는 잉크젯 프린터와 비슷하지만 그림이나 글자가 아닌 입체적인 사물이 출력됩니다.
2013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의 세 번째 세션에서는 3차 산업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3D 프린터가 등장했습니다.
전세계 3D 프린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스트라타시스의 다니엘 톰슨 한국·오세아니아 총괄 매니저는 3D 프린팅 기술이 기존 생산 방식과 다른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톰슨 / 스트라타시스 한국·오세아니아 총괄 매니저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동일한 1천개의 부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10만개 각각이 독특한 부품을 만들 수 있다. 대량생산에서 맞춤형 소량생산으로 갈 수 있다. 이것은 오늘날 시장에서 요구하는 것이다.”
제품의 초기 개발 단계인 디자인 과정에서 시간과 오류를 줄일 수 있고 신제품에 대한 보안도 유지할 수 있어 이미 전세계 산업계는 3D 프린팅 기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7억 달러로 커진 3D프린터 시장은 2019년에는 65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다니엘 톰슨 총괄 매니저는 3D 프린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인 창조경제와도 연관성이 깊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톰슨 / 스트라타시스 한국·오세아니아 총괄 매니저
"3D 프린팅 기술은 모든 사람들에게 기회를 준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고 제품 생산 방식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달라지게 된다. 모두가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모두가 디자인을 하고 싶어한다. 3D 프린팅이 기회를 준다."
3D 프린팅 기술은 올해 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가 만드는 것을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극찬하며 주목 받았으며 이미 우리나라 제조업체들도 3D 프린팅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3D 프린터의 대중화 시대에는 산업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개인이 직접 제품을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만큼 우리 생활에 가져올 변화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