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 관심 종목은

입력 2013-10-10 14:57
<앵커>

지난 4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대다수 주요 기업들이 줄줄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관심은 얼마만큼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느냐 여부인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는 19일 LG화학을 시작으로 대다수 주요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24일에는 현대차와 SK하이닉스, LG전자가, 25일에는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당분간은 매크로 이슈보다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변동에 따른 펀더멘털 확인이 필요하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적기대치의 부합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의 경우 시장에선 매출액 21조4천억원, 영업이익 2조1천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9.14%, 7.11% 증가한 규모입니다.



기아차 역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2조원을, 영업이익은 9.28% 상승한 8천700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매출 14조5천억원, 영업이익 2천800억원을, LG화학은 6조1천억원과 5천4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예상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삼성SDI의 경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42% 가량 영업이익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으며, SK하이닉스는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조1천60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

"최근 시장을 보시면 2000선 탈환이후 기관과 외국인간의 매매공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닝시즌을 맞아 펀더멘탈 확인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종목으로 보시면 최근 3개월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된 종목들이 있습니다. 한화, 베이직하우스, KCC, 현대하이스코와 코스닥업종에서는 KMH, 네오위즈게임즈, 솔브레인 등의 종목이 있습니다. 현재는 박스권 장세에 있기 때문에 3분기 실적 등 펀더멘털을 확인한 후에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집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한화는 3달전에 비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136% 이상 상향조정되고 있으며, 베이직하우스, KCC 등도 각각 58%, 37% 영업이익 추정치가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닝시즌을 맞아 펀더멘털 확인과 함께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종목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