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글로벌 인더스트리 쇼퍼런스] "3D프린터, '맞춤 제품' 수요 흡수"

입력 2013-10-08 14:27
3D프린터가 획일적인 제품이 아닌 개인별 맞춤 제품 수요를 흡수하면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글로벌 인더스트리쇼퍼런스에 참석한 다니엘 톰슨 스트라시스 한국·오세아니아 메니저는 제3세션 '오리진이 되라'에서 "앞으로 소비자들은 3D프린터를 통해 자신만의 제품을 스스로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톰슨은 "지금은 소비자들이 기업에서 만든 신발이나 옷, 휴대폰 등 획일적인 모양의 제품을 구입했지만 앞으로는 자신에 발 모양에 맞는 신발과, 밀라노에서 막 발표된 새 디자인 의상, 나의 이름이 새겨진 휴대폰 케이스 등을 직 접설계를 통해 만들게 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에는 3D프린터가 이미 많이 자리잡혀 있습니다.



미국 포드사는 디자이너들에게 3D프린터를 개인별로 하나씩 지급해 디자인 과정에서 시제품을 만들고 오류를 수정하게 한 결과 제작단계에서의 수정비용보다 100배에서 1천배는 줄일 수 있었다고 톰슨은 설명했습니다.



또 3D프린터 기술에 대해 "과거에는 설계나 디자인을 시험해 보는 시제품을 만드는데 그쳤지만 현재는 완제품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며 "나사의 경우 3D프린터에서 출력한 부품이 현재 화성에가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