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가로수길 피켓남 ‘정아’ 정체 드러났다

입력 2013-10-07 18:00


지난 8월부터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정아, 널 만난 1년은 짧았어’라는 피켓의 주인공이 밝혀졌다.

해당 피켓의 주인공은 지난 4일에도 ‘교정아, 널 만난 1년은 짧았어’라는 글귀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신사동 가로수길 중앙 한복판에 등장했으며, 신사뿐만 아니라 강남, 홍대, 신사, 명동, 영등포, 신도림, 삼성에도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아의 정체가 교정이었다니 너무 기발하다”, “정말 1년 안에 빠른 교정이 가능한 걸까?”, “교정을 위해서라면 원데이치과에 가야겠다”, “치과 광고가 이렇게 기발하다는 것을 이번 계기로 알게 됐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정아의 정체를 매우 궁금해 했던 누리꾼들은 “드디어 정아의 정체가 밝혀져서 너무 속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해당 티저 광고를 접한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원데이치과에 대해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신선한 시도였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교정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해 관련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빠른 교정은 2~3년의 기간을 필요로 일반교정과는 달리 첨단 장비와 노하우로 6개월~1년 안에 완성되는 교정이다. 특수 장치를 통해 이동시킬 치아만 효율적이고 빠른 치아이동이 가능하게 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킨다.

치아를 뽑지 않고 진행되는 비발치교정법과 잇몸 뼈를 부드럽게 하여 빠른 치아이동이 가능한 스크래칭 교정법, 치료기간을 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치조골 연화 교정법 등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정법을 선택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빠른 교정은 결혼이나 취업을 앞둔 사람이나 교정기간이 너무 길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번 ‘정아’ 티저광고로 인해 어렵고 부담스럽게만 느껴졌던 교정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친근하게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