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왕광박 이윤지, 트레이닝복만으로도 패셔니스타!

입력 2013-10-08 09:13


KBS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에서 왕씨 집안 셋째 딸, 사랑을 늘 꿈꾸는 로맨티스트 왕광박 역할로 활동 중인 이윤지의 스타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털털하고 내숭 없는 확실한 성격의 극중 캐릭터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시키는 이윤지는 선보이는 패션마다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편안한 착용감에 스타일 측면까지 고려한 트레이닝복 패션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왕가네 식구들’ 1회 속 극중 막냇동생 왕대박의 군기를 잡기 위해 악역을 자처하는 장면에서 이윤지는 아디다스 핑크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야구방망이를 한 손에 쥔 채 ‘노는 언니’의 분위기를 풍겼다.

지난달 15일 방송 속 이윤지는 블랙 트레이닝팬츠에 노스페이스 도트 집업 저지를 매치했다. 화이트 색상의 슬리브리스를 이너웨어로 매치해 스포티함을 더해줬다. 헝클어진 듯한 묶음 머리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줬다. 스포티한 느낌과 더불어 작은 펜던트가 달린 네크리스를 매치해서 전체적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런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달 22일 방송에서는 약수터에서 체조를 하는 왕광박의 트레이닝 패션이 화제가 됐다. 이 날 이윤지는 도트패턴 트레이닝복 푸마 팬츠로 귀여움과 발랄한 캐릭터를 한껏 살렸다. 회색 저지 안에 블랙 티셔츠를 이너웨어로 매치해 편안하면서 자유분방한 느낌을 자아냈다.

트레이닝복은 사시사철 일상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트레이닝복이 최근에는 집에서 입는 옷이 아닌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 잡으면서 가로수길이나 이태원 같은 패피들이 모이는 곳에서도 트레이닝복을 입은 남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트레이닝복을 나만의 개성을 살려 연출하는 방법은 없을까? 트레이닝복 전문 핑크시슬리 관계자는 “트레이닝복이 스타일리시해짐에 따라 트레이닝복도 섹시한 스타일, 편안한 스타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TPO와 자신의 체형에 따라 매치하면 트레이닝복으로도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귀여운 스타일을 원한다면 트레이닝복에 스커트를 매치하면 상큼한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이때 너무 화려한 컬러는 삼가는 것이 좋다. 너무 화려한 컬러는 가벼워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컬러는 신발로 잡아주면 포인트가 돼 발랄한 느낌을 배가 시킬 수 있다.

섹시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글램룩을 선택하면 자신의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해 볼륨감있고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여기에 골드컬러가 들어간 액세서리나 스팽글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좀 더 화려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트레이닝복도 자신의 체형별로 선택해야 스타일리시함을 살릴 수 있다. 하체가 콤플렉스라면 포인트를 위쪽으로 줘 시선을 끌어올리는 것이 좋다. 이때 런닝화보다는 하이탑 운동화를 매치하면 다리가 좀 더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상체가 콤플렉스라면 밝은 컬러의 하의를 매치해 시선을 아래로 끌어내려주는 것이 좋다.

통통한 스타일이라면 전체적으로 패턴이 들어간 트레이닝복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원컬러로 트레이닝복을 매치한다면 더 뚱뚱해 보이기 때문에 패턴으로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다. (사진=핑크시슬리, KBS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방송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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