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부산, 거칠고 다이내믹한 도시"(BIFF)

입력 2013-10-07 16:09
수정 2013-10-07 17:35
봉준호 감독이 부산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7일 오후 3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신세계 센팀시티 문화홀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초청작인 영화 ‘설국열차’(봉준호 감독,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 제작)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참석했다.

봉준호는 "부산에서는 촬영을 안한 것 같은데 해볼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영화 '마더'의 많은 부분을 부산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봉준호는 "기획 단계에 참여한 '해무'도 부산 울산 마산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무'는 심성보 감독의 작품으로 김윤석 박유천(JYJ) 이희준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이어 봉준호는 "부산은 정말 매력적이다. 거칠고 다이내믹한 도시다. 영상위원회 조직이 가장 먼저 생긴 곳이기도 하다. 아마 제작자들도 많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작품으로 올해 7월 31일 개봉돼 화제를 모았다.(사진=오퍼스픽쳐스)

해운대(부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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