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이하 맘마미아)에서 맹활약을 펼쳐 화제다.
6일 방송된 ‘맘마미아’ 워킹맘 특집에는 이성미 모녀를 비롯해 조혜련 모녀, 한의사 김소형 모녀 그리고 이다도시 모자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로 모습을 드러낸 김준호는 이날 KBS2 ‘개그콘서트-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사귀자’ 캐릭터로 빙의해 쉴 틈 없이 스튜디오를 휘저었다.
김준호는 "애교가 많다"며 엄마를 찾는 김소형의 딸에게 "네가 내 딸이자나"란 애드리브로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엄마는 3개 국어를 한다"며 엄마를 찾는 이다도시의 아들에게는 어설픈 영어를 시도하다 유창한 영어 실력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활약은 ‘엄마를 읽어라’ 코너에서도 이어졌다. ‘맘마미아’에서 이른바 맴매 할머니로 활약하고 있는 허경환에게 ‘할머니 분장’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가 하면, "내 딸 도와준 게 있느냐"는 김영희 어머니의 독설에는 ‘멘붕’ 표정에 낙담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시청자 반응은 뜨거웠다. "모처럼 김준호 때문에 빵 터졌다", "자나자나 개인기 너무 웃긴다", "저 중에선 그래도 제일 선배인데 몸을 사리지 않는 개그를 펼친다. 대단하다", "너무 웃겼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맘마미아’ 제작진은 “김준호가 녹화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활약했다”면서 “재치와 입담 그리고 개그감까지 모자람이 없는 개그맨 같다. 덕분에 프로그램이 한층 더 다채로워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맘마미아'는 지난주보다 0.4%P 상승한 6.4%(닐슨코리아,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KBS2)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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