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무료구간도 유료화 추진

입력 2013-10-07 11:31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요금을 받지 않는 구간 전체가 모두 유료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송파나들목∼강일나들목, 남양주나들목∼퇴계원나들목,

일산나들목∼김포나들목, 노오지분기점∼시흥나들목, 학의분기점∼안현분기점 등

5개 구간 64㎞를 유료화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무료구간에 차량이 몰려 정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어떤 곳은 유료이고 어떤 곳은 무료이다 보니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유료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는 본선에 영업소가 있는 개방식으로

성남, 청계, 구리, 김포, 시흥 등 5개 영업소에서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도로공사가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지난해 걷은 통행료는 약 2천억원으로

무료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은 하루 40만대에 육박, 유료 구간 차량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