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NAVER의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벨류에이션 매력은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가격을 종전의 60만5000원에서 70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실적 부진은 라인의 글로벌 프로모션 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디스플레이 광고 부진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 미래창조과학부의 검색서비스 권고안 발표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최근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이는 주고 주로 과거 행위에 관련된 것으로 최근 사업 조정 등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발생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NAVER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부 사업 조정 등을 고려하여 올해와 내년 EPS 추정치 각각 6.4%, 4.1% 하향하나, 최근 페이스북(2014년 예상 P/E 50.9배) 등 모바일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SNS 업체뿐만 아니라 바이두(24.7배), 야후 재팬(24.5배) 등 전통적인 포털업체의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오히려 벨류에이션 매력도는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비교 대상 업체인 페이스북의 주가 상승을 고려하여 12개월 목표주가 기존 605,000원에서 704,000원으로 16.4% 상향 조정하고 추가적인 주가 조정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히려 좋은 주식 매집의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