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정경호 "하정우 욕은 구수하고 진실해"(BIFF)

입력 2013-10-05 16:57
배우 정경호가 하정우에게 욕을 배웠다고 밝혔다.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KNN타워 광장에서 인스타일 더 레드카펫 무비 페스티벌 영화 '롤러코스터'(하정우 감독, (주)판타지오픽쳐스 제작)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하정우 감독과 정경호가 참석했다.

한류스타 마준규로 출연하는 정경호는 구수한 욕으로 큰 웃음을 준다. 이에 MC 양상국은 정경호에게 "욕을 배웠나?"라고 물었고 이에 하정우는 "선배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경호는 "하정우 씨 욕은 구수하고 진실이 담겨져 있다. 내가 하면 약간 하늘에 떠있는 것 같다. 모던한 느낌이다. 그런데 하정우 씨는 평생 가지고 갈 수 있는 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정우는 "평상시에 욕을 잘 안한다. 1년에 1~2번씩 하는데 그러다보니 혼이 실려있다. 평상시에 욕을 좀 줄이고 필요할 때만 하면 소울이 담긴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가 탑승한 비행기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직전의 위기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롤러코스터’는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으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분에 초청됐다. 17일 개봉.(사진=영화 ‘롤러코스터’의 한 장면)

해운대(부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