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했던 기성용(24·선덜랜드)에게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 홍명보 감독(사진=대한축구협회)
홍 감독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진심어린 사죄는 기성용이 최 감독에게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라며 " 만일 기성용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영국으로 돌려보내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12일), 말리전(15일)에 출전할 대표팀에 기성용을 포함시켰다.
기성용은 지난 7월 SNS 파문으로 국민적 비난과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해야 한다는 홍명보 감독의 원칙에 따라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기성용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출전하며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