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화재'로 주가 급락

입력 2013-10-04 07:14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인 모델 S의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져 이틀째 주가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 6% 하락한 데 이어 이날장중 한때 추가로 9% 넘게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하락은 지난 1일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에서 '모델 S'가 충돌 사고를 겪은 후 차 앞부분에서 화염이 치솟는 영상이 전날 유튜브 등에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교통당국의 충돌실험 등을 근거로 '역사상 가장 안전한 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해 왔던 테슬라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