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천369억2천만달러로 전달보다 58억3천만달러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7월 3천297억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사상최대'를 경신한 것입니다.
한은은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여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미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10억달러 발행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5일 만기 10년 발행금리 4.023%의 미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천112억6천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예치금 148억5천만달러, 금 47억9천만달러, IMF회원 특별인출권인 SDR 34억 7천만달러, IMF 회원국이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 25억5천만달러 순이었습니다.
지난 8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7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