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배우 고성희가 하정우 감독의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귀여운 일본인 승무원 '미나미토'역으로 출연한다.
고성희는 지난해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에서 사건의 중심에 선 미모의 여대생 '진아'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데뷔작임에도 불구 이제훈 조진웅 곽도원 김태훈 그리고 문소리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고성희는 '롤러코스터'에서 일본인 승무원 '미나미토' 역을 맡아 전작과 달리 밝고 깜찍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일본인으로 등장하는 만큼 어설픈 한국말을 선보이며 백치미 있는 모습으로 주인공 마준규(정경호)와의 만남을 통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 영화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롤러코스터'는 욕쟁이 한류스타 마준규가 수상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감독 하정우의 재치 넘치는 연출, 배우 김병옥 김기천 등 충무로 대표 감초 조연군단의 완벽한 코믹 앙상블을 담은 작품으로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으며, 1분만에 매진돼 화제가 됐다.
한편, 고성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오는 3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 레드카펫은 물론 무대인사, GV, 야외 토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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