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값 사상 처음 2억 돌파"

입력 2013-10-02 10:26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가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



2일 KB부동산 알리지(www.kbreasy.com)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억 121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1억 9,146만원이었던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가 전셋값 폭등 속에

1년새 1천만원가량 올라 지난 8월 하순 1억 9,750만원을 기록한 뒤

이번에 2억원대를 가뿐히 넘어선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올들어서만 벌써 5.3%나 올랐다.

연말까지 아직 3개월이나 남아있음에도 벌써 지난해 상승률 2.49%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올들어 서울과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 역시 각각 5.34%(전년 2.21%), 4.31%(전년 4.21%)로

서울의 경우는 이미 작년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9월 하순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억 8,201만원으로

1년새 1,500만원가량 올랐고,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1년전보다

1,200만원 정도 오른 1억 6,51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반적인 전세가 상승과 맞물려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하는 서울 강북 지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포함)의

평균 전세가도 2억원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