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9월 내수 4만6천257대, 해외 31만7천713대를 포함해 모두 36만3천97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감소한 것으로, 13개월만에 전년 대비 판매량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차는 국내공장에서 생산·공급하는 국내판매와 국내공장 수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9.6%, 26.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9천185대를 판매해 지난달 국내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쏘나타 6천781대, 그랜저 5천651대, 엑센트 2천197대, i30 921대 등을 합해 전체 판매는 2만7천148대로 작년보다 26.3% 감소했습니다.
SUV는 지난해보다 판매가 10.9% 줄었으며, 싼타페가 5천268대, 투싼ix 2천829대, 맥스크루즈 332대, 베라크루즈 483대 등 총 8천912대의 SUV가 팔렸습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3.9% 증가한 8천547대가 팔린 반면,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천650대가 팔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34.1%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지속된 경기부진에 부분파업과 추석연휴로 작년보다 영업일수가 감소해 공급부족이 겹쳤다"며 "해외공장이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에 전체 판매는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현대차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판매량은 국내 47만8천850대, 해외 301만3천855대를 합해 작년보다 9.9% 증가한 349만2천705대를 판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