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 방송 활동 없이 서울 부산 콘서트 전석 매진 기록

입력 2013-10-01 10:34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콘서트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20일 열릴 대구 엑스코 공연 티켓 소량분을 제외하고 3일 부산 콘서트, 내달 1일과 2일 서울 콘서트 티켓을 모두 매진시켰다. 단 한 차례의 방송 활동이나 음원 홍보 없이 음반 출시만으로 부산 서울 지역 콘서트를 모두 매진시킨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정규 2집 발매 이후 타이틀 곡 '처음엔 사랑이란게'를 포함한 트랙 리스트 전체를 줄세우기 했던 버스커버스커는 국내 가요계에 이어 공연계까지 석권했다. 특히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만석으로 데뷔 후 오르는 가장 큰 규모의 무대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음악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버스커버스커는 현 시대 듣는 노래의 힘과 아날로그 감성을 대표하는 하나의 현상"이라며 "1집 음반과 1집 마무리 음반에 이어 버스커버스커를 기다려왔던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해 버스커버스커를 직접 보고 무대를 즐기고자 한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커버스커는 대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콘서트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음악적으로 더욱 성장한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를 주최 주관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콘서트 사업부 관계자는 "버스커버스커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음반과 콘서트에 대한 사랑에 강사드린다. 대구 부산 공연에 이어 대폭 규모를 확장한 서울 공연까지 버스커버스커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무대와 사운드로 올 하반기 최고의 공연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사진=CJ E&M)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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