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인터뷰 논란 "멤버들 중국어 못해 피곤했다‥돈도 못 벌어 탈퇴했다"

입력 2013-10-01 10:46


▲한경 탈퇴이유 (사진= 한경bnt)

한경이 슈퍼주니어 멤버였던 시절, 멤버들이 중국어를 못해 피곤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경은 최근 베이징TV 음악풍운방(音??云榜)과 인터뷰에서 슈퍼주니어로 데뷔하기까지 과정과 탈퇴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경은 "'안녕하세요' 조차 몰랐던 상황에서 데뷔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무대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랜 시간을 데뷔 후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상상하면서 버텼다. 하지만 데뷔는 쉽지 않았다. 프로필 사진만 수 차례 찍으면서 지치기도 했다. 그 때마다 반드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에 참았다"고 말했다.

그르면서 "솔직히 내가 연예인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가수가 얼마나 유명해지는 길인지도 잘 몰랐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을 버는 일이었고 부모님을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데뷔 후에도 돈을 벌지는 못했다"고 고백했다.

또 "내가 첫 외국인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당시 법률이 완벽하지 못했고 방송 출연도, 광고도 나만 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며 "어떤 상업 활동도 하지 못한 채 숙소에 가만히 앉아있는게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경은 당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경은 첫 해 모든 공연 비용이 인민비로 4,000위안(한화 약 70만원)이었다고 상세히 밝히며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보너스로 멤버들에게 150만원을 줬는데 자신에게는 150만원을 더 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는 슈퍼주니어 유닛 슈퍼주니어M으로 중국에서 생활하게 된 한경은 "그 해 돈을 많이 벌었다. 100만 위안 이상이었다. 상업적 공연도 많이 했고 광고도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경은 "멤버들이 중국어를 못해 내가 통역을 해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날 피곤하게 했던 것이 멤버들의 중국어 실력이었다"고 말해 함께 활동했던 멤버들에 대한 예의가 어긋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