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의 부채 총액이 금융위기 직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해 600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30대 그룹의 지난해 말 부채 총액은 574조9천억원 규모로 2007년 말 313조8천억원보다 83% 증가해 국가부채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재벌닷컴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악화됐지만 기업들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부채가 폭발적으로 늘어 '부채 폭탄'이 우려된다"며 "위험신호가 켜진 기업이 여럿인데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경제 전반에 큰 충격파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