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증후군, "문항 자체가 의심스럽다"

입력 2013-10-01 10:38


피터팬증후군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문항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피터팬증후군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 공개됐다.

피터팬증후군이란 몸은 성인이지만 영원히 어린이로 남고 싶어하는 일종의 정신병으로 이 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성인임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회피하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어른들의 사회에 끼어들지 못하는 '어른아이' 남성이 대거 등장해 임상심리학자인 D.카일리 박사가 '피터팬증후군'이라고 명명하면서 유명해졌다.

공개된 피터팬증후군 자가진단법을 통해 20가지 질문의 답이 1~10점이면 정상, 11~20점은 증상을 의심할 수 있고 21점이 넘어가면 전문가와 상담이 요구된다.

피터팬증후군 자가진단법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 저 문항에 왠만큼 다 걸리는 게 정상아닌가" "감정적이다는 문항은 대체 왜 만든거야. 이성적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가장 감정적인거지" "문항 자체가 좀 신빙성이 떨어지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