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현지시간 30일 연방정부 폐쇄를 하루 앞두고 하원의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폐기했습니다.
상원은 이날 오후 당론에 따른 표결로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와 11월 중순까지 정부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잠정 예산안을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가결해 하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에따라 상원으로부터 2014회계연도 잠정예산안을 넘겨받은 하원의 공화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 이후 "정부 폐쇄를 두고만 보지 않겠다"며 이날 오후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상ㆍ하원이 이날 자정까지 예산안에 합의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지 않으면 현지시간 1일부터 미 연방정부는 일부 폐쇄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