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업계 평균 상회 성장 83위 등극

입력 2013-09-30 18:44
기아차가 지난해에 이어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3)’에서 전년대비 15% 상승한 47억 800만 달러(약 5조 5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4단계 상승한 83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2007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로 6년 만에 406%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평균 브랜드가치 성장률은 8.4%였으며, 이중에서 자동차 업종 평균 성장률은 12.4%로 조사됐습니다.

기아차는 10%의 성장률을 기록한 BMW, 8%의 성장률을 기록한 아우디 등을 성장률에서 제치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기아차의 성과는 부단히 추진해온 품질경영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 경영, 그리고 2011년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등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6월에는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3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일반브랜드 부문 5위를 기록하며 최초로 상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달려온 기아차의 노력이 전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더욱더 뛰어난 상품력과 고객 만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기아차는 기존의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브랜드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로 재탄생 하는데 성공하며 선진국과 신흥시장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기아차가 보여준 높은 수익성, 친환경 활동, 혁신적인 디자인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