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가계부 쓸 정도로 '알뜰'‥아들 김동현 "이혼하면 엄마랑 살래"

입력 2013-09-30 17:53


▲김구라 가계부 (사진= JTBC)

김구라 가계부를 쓸 정도로 알뜰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는 '만약 우리 부모가 이혼한다면 나는 아빠를 따라간다 VS 엄마를 따라간다'라는 주제로 사춘기 자녀와 스타 부모들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구라 아들 김동현 군은 "만약 우리 부모님이 이혼한다면 무조건 엄마를 따라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 군은 "엄마는 사고도 많이 치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셔서 혼자 둘 수가 없다. 만약 부모님이 이혼하신다면 내가 든든한 아들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엄마를 모시고 살면서 아빠 대신 남편 노릇까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MC 강용석이 "아빠가 혼자 사는 건 걱정 되지 않냐?"고 묻자 김동현 군은 "아빠는 스스로 건강도 잘 챙기시고 워낙 멘탈이 강하신 분이라 잘 지내실 것 같다. 게다가 가계부까지 직접 쓸 정도로 검소하고 알뜰하시니 혼자서도 잘 사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군은 "우리 집에서는 아빠가 가계부를 직접 쓰신다. 자잘한 것까지 영수증을 다 모아 지출을 일일이 체크하고 현금영수증을 안 하면 혼도 내신다"며 "가계부를 쓰는 아빠 때문에 엄마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는데 그나마 내 출연료가 엄마의 비자금으로 활용돼 다행인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 가계부 관련 이야기를 나눈 JTBC '유자식 상팔자'는 10월1일 오후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