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실적 명암‥삼성화재 '울고' LIG손보 '웃고'

입력 2013-09-30 19:11
수정 2013-09-30 19:12
삼성화재 8월 당기순이익이 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750억원보다 37.5%나 하락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다소 부진하는 등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0억원(21%) 가량 줄어든 659억원이었습니다.

동부화재는 421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하락했고, 현대해상은 0.3% 하락한 202억원이었습니다.

LIG손해보험은 8월 순이익이 216억원을 기록해 44%나 증가했고, 메리츠화재도 45억원(43.7%)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IG손보는 태풍피해가 없어 자동차보험 손해액이 미미했고, 사업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해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화재는 8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82.1%에서 81%로 개선됐고, 사업비율도 안정화된 것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리안리재보험도 순이익이 46억원(30%) 증가한 196억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은 8월에도 39억원의 적자를 내, 올해 누적적자만 73억원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