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친구가 뭐지? 상하이를 사로잡은 '한국 스타일'

입력 2013-09-30 14:45
수정 2013-10-01 00:31


서울시 산업통상원(SBA)에서 지원하는 한국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의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 'K-친구(朋友)'가 중국 상하이에서 27일 K-친구 한중 연합회 발족식과 전시홍보관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 비즈니스의 출발을 알렸다.

이 행사는 중국 상하이 패션도소매 지역 치푸루에서 ㈜천군만마(대표 박영호)의 주관으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 내외신 언론 매체와 상하이 영사관 이강국 부총영사, KOTRA 상하이 무역관 김상철 관장,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정익수 본부장, 홍보대사 가수 이정현, 인터콘티넨탈 수상자 10명을 포함한 국내외의 VIP 및 중국 내 대형 유통사와 바이어를 초청해 발족식 및 오픈식을 열고 K-친구 전시홍보관을 공개했다.



공개된 K-친구 전시홍보관은 기존 중국에서 볼 수 없는 한국 패션 브랜드만의 감각을 뽐냈다. 대부분의 소품과 집기 등을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중국의 브랜드 매장이나 전시홍보관과는 차별화를 두어 현지 유통사 및 바이어들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또한 참여 브랜드의 주관으로 진행된 F/W 패션쇼에선 초청된 중국 내의 대형 유통사와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어 곧바로 가맹 및 상품공급을 희망하는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K-친구 프로젝트의 전시홍보관을 총괄하는 ㈜천군만마의 중국지사 박경희 사장은 "한국의 온라인 패스트패션 기업들이 함께 모여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첫 사례인 만큼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거라 확신한다"며 "K-POP과 싸이의 한류 신드롬을 K-fashion 한류로 이어가 13억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창조경제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K-친구 프로젝트의 전시홍보관 참여 기업은 한국 온라인 패스트패션 상위 브랜드 난닝구, 나인걸, 조아맘, 소녀나라, 봉자샵, 핑크볼, 도드리, 키작은 남자, 딘트, 쿠작, 금찌, 금찌브라 등이다. (사진=천군만마)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