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공식입장 발표에 네티즌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건가"

입력 2013-09-30 17:53


▲백윤식 공식입장

배우 백윤식이 전 여자친구 K기자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면 부인한 가운데, 누구의 말이 사실인 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8일 K기자는 한 연예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백윤식에게 20년 간 인연을 이어온 다른 여인이 있었으며, 그의 두 아들 백도빈과 백서빈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열애 사실 공개 후 K기자는 평소답지 않은 백윤식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추궁한 결과 백윤식에게 20년 된 옛 여인이 아직까지 있었음을 알게 됐다. 백윤식은 옛 연인과의 관계에 대해 "이미 정리된 관계"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녀는 "기자회견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지난 24일 백윤식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의 아들 백도빈과 백서빈이 폭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K기자는 결혼 후 아들 내외 거취 문제로 의견이 엇갈리면서 고성이 오갔고, 두 아들이 완력을 사용해 자신을 밖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그때의 실랑이로 멍 자국까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K기자는 지난 27일에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시작 직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기자는 인터뷰에서 "간단한 간담회를 생각했는데 크게 관심을 끌면서 부담됐다"며 "백윤식 소속사와 가족들이 찾아와 회유하고 압박해 일단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30일 백윤식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백윤식의 전 여자친구 K씨가 아들 백도빈, 백서빈에게 폭행을 당했고, 백윤식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백윤식 등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20년 동안 만나온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알고 지낸 사이인 건 맞지만 교제를 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아들의 폭행과 관련해서는 "대화 중 실랑이가 있었던 건 맞지만 폭행이라고 할 수준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엇갈리는 주장에 네티즌들은 누구의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지상파 방송국의 기자가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는 반응이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가족까지 연계된 사건에 백윤식 같은 중년 연기자가 거짓말을 할까'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백윤식은 지난 13일 30세 연하인 지상파 방송기자 K씨와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