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이영아와 키스신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남굼민은 30일 서울시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진행된 E채널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티저예고편 속 이영아와 키스신에 대해 "무려 7년 만의 키스신"이라고 언급하며 소감을 밝혔다.
남궁민은 "너무 좋았다. 이렇게 예쁘신 분께 키스를 받는 것이 어떻게 싫을 수 있겠냐. 참 좋았다"고 말하며 이영아를 추어올렸다. 이어 그는 "사실 키스신을 찍어본 기억이 정말 오래됐다. 2006년에 '어느 멋진 날'에서 성유리 씨와의 키스신을 마지막으로 키스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손바닥 키스는 해본 적 있지만 볼이나 입술이 정말 마주치는, 제대로 된 키스신은 오랜만이다. 그래서 촬영장에 계속 가고 싶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남궁민은 "그간 맡아 온 캐릭터들이 무겁고 어두울 뿐더러 여주인공을 아련하게 뒤에서 쳐다보는 역이 많았다. 이번엔 정반대로 찌질한 대학생부터 비정규직까지 제대로 그려낸다. 지금까지 캐릭터와 달라서 도전 정신이 생겼다.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는데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업급여 로맨스'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실업급여 수급자 승희(이영아)가 실업급여센터 임시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첫사랑 종대(남궁민)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회는 10월 5일 오후 11시 티캐스트 계열의 9개 채널(E채널, 스크린, 드라마큐브, 패션앤, 씨네프, 채널 뷰, FOX, FOXlife, FX)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