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8명은 성의없이 수년전 또는 다른 사람의
자기소개서를 복사하거나 붙여넣기 한 경우,이를 알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9.5%(140명)가 베껴 쓴 자기소개서를 구별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이름을 잘못 쓰거나 오타를 내는 등 기본적인 실수를 하면
'내용에 따라 눈을 감아준다'는 답변이 58.5%로 가장 많았다.
'바로 탈락시키는 편'(33.5%),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8%)이라는 답이 그 뒤를 이었다.
자기소개서에서 '성격의 단점'을 꼽아야 할 경우 솔직하게 적되 보완책을 함께 하는 게 좋고,
자기소개서 분량이 1천자 내외라도 굳이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인사담당자 다수 의견이었다.
입사 지원서는 '되도록이면 빨리 제출하는 게 좋다'는 답변이 72.7%로
'마감에 임박해서 제출해도 괜찮다'(27.3%)는 것보다 우세했고,
취득한 자격증은 직무와 상관없더라도 모두 쓰는 것이 좋다(75.3%)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