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중국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국경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 기간 15만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유통가는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주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백화점.
곳곳에 크고 작은 중국어 안내판과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명절인 국경절에 찾아올 관광객들을 위한 조치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5%나 늘어난 15만 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방사능 우려 등으로 일본 쇼핑 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돌리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이 한국을 찾습니다.
백화점 업계는 이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문정식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통역사원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충해서 운영하고 있고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쇼핑왕을 찾아라', 중국인이 좋아하는 경품 등을 준비해서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품목은 명품과 한국 가전제품.
주요 백화점들은 지난해에 비해 100%가 넘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롯데 130% 현대 250% 신세계 150% )
<인터뷰> 문정식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건강식품이나 가전제품, 명품을 많이 찾으시고요. 전년 대비 약 13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2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정기세일과 한국의 징검다리 연휴도 백화점 업계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경절 특수와 정기세일로 백화점 업계는 매출 기대감과 함께 4분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