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홍명보호 첫 합류‥박주영 탈락

입력 2013-09-30 14:29
수정 2013-09-30 15:05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해 논란을 빚은 기성용(24·선덜랜드)이 처음으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 홍명보 4기 명단 발표(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화견을 열고 내달 12일과 15일 각각 브라질, 말리와 친선경기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기성용의 승선이다.

기성용은 지난 7월 SNS 파문으로 국민적 비난과 소속팀에서 꾸준히 출전해야 한다는 홍명보 감독의 원칙에 따라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또한 김태환(성남)도 홍명보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성영과 함께 대표팀 승선 여부에 눈길을 끈 박주영(아스널)은 또 한 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대표팀 브라질-말리전 소집 명단(25인)

GK : 정성룡(수원),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DF : 박주호(마인츠), 윤석영(QPR),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영권(광저우), 황석호(히로시마),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곽태휘(알 샤밥), 김창수(가시와), 이용(울산)

MF : 김보경(카디프), 윤일록(서울),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선덜랜드), 한국영(쇼난 벨마레), 이명주(포항), 박종우(부산), 이청용(볼튼), 고요한(서울), 김태환(성남)

FW :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선더랜드), 이근호(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