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3개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그룹주 '급락'

입력 2013-09-30 09:33
수정 2013-09-30 09:38


동양그룹이 30일 결국 (주)동양과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의 법장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동양그룹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그룹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동양시멘트와 동양증권은 전일대비 -10% 내외 하락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동양과 동양네트웍스의 거래를 이날부터 정지하고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설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동양그룹 핵심 관계자는 "최근 유동성 위기가 알려지면서 동양파워 등 주요 계열사나 자산 매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정관리 신청은 이날 법원이 문을 여는 대로 할 전망이다.

이날 동양그룹의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규모는 1천100억원에 이른다.

동양그룹이 법정관리 신청을 하게 되면 동양그룹 3개 계열사에 대한 대출 등 여신과 회사채, CP 등 모든 채권채무는 동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