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해무 (사진= '스파이' 스틸컷)
배우 한예리가 봉준호 감독 제작 영화 '해무'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28일 한예리 소속사 한 관계자는 "한예리가 영화 '해무'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예리가 맡은 홍매 역은 남자 주인공인 박유천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 하지만 '해무'는 잔인하고 파격적인 장면이 많아 여배우 섭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정유미가 홍매 역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성사되지는 못했다.
한예리는 다수의 독립 영화와 단편 영화 등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영화에서 연기력을 쌓았으며, 지난해 영화 '코리아'에서 북한 탁구선수 류복순 역을, 최근 개봉한 영화 '스파이'에서도 북한의 천재 핵물리학자 백설희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뽐내왔다.
한편 영화 '해무'는 영화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자 봉준호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작품으로, 밀항선을 타고 망망대해에 오른 선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윤석과 박유천이 출연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