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 눈물, 은퇴 마지막 경기 끝내 마운드서...

입력 2013-09-27 14:37


살아있는 마무리의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44·뉴욕 양키스)가 결국 마지막 등판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리베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안방 경기에 팀이 0-4로 뒤진 8회초 1사 후 마운드에 올랐다.

리베라는 9회 2아웃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한 다음 마운드를 내려오라는 신호를 받았다.

이어 투수 교체를 위해 통상적으로 올라와야 할 감독과 투수 코치가 아닌 앤디 페티트와 데릭 지터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마운드에서 리베라는 전설의 마지막 순간을 실감한 듯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뉴 양키 스다이움의 홈 팬들은 리베라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내며 한참 동안 그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