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하트북'] 1편. 삶의 방향키를 심장으로 틀어라

입력 2013-10-04 09:30
당신의 심장은 어디에 있나? 당신은 심장을 우선으로 여기는가, 아니면 억누르는가? 심장을 활짝 열어놓는가, 아니면 꽉 닫아놓는가? 심장에 귀를 기울이며 사는가, 아니면 그저 머리에 갇힌 채 살아가는가?



심장에 귀를 기울이는 삶은 머리에 묶여 끌려가는 삶과 아주 다르다. 심장이 원하는 대로 살면 깊은 내면을 잘 파악할 수 있으므로 늘 마음이 편하고 걱정이 없으며 삶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만사가 잘 풀릴 것임을 알기 때문에 항상 느긋해진다. 심장을 따라 살면 몸을 균형 잡힌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게 된다. 심장을 잘 관리하면 몸이 저절로 최적의 건강 상태를 찾게 돼 고장 난 자동차가 아니라 기름칠이 잘된 기계처럼 원활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심장은 가장 귀중한 장기다. 심장은 당신이라는 우주의 중심이다. 심장은 당신이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심장 박동이 멈추면 당신의 삶도 끝난다. 심장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심장은 사실상 당신이라는 존재, 당신이 할 수 있는 일과 동의어다.



그런데도 우리는 심장을 무시한다. 우리는 심장을 직접 볼 수 없다. 피하지방 때문에 울퉁불퉁해진 허벅지나 살이 축 늘어진 팔뚝과 달리, 심장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심장을 잊어버리고 산다. 심장이 한 번 고동칠 때마다 목숨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 우리는 머리가 삶의 주도권을 쥐도록 내버려두는 방식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머리에 의지한 채 살아가다 보면 삶의 근원인 심장에 너무 많은 압박을 주는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자신에게 양분을 주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굶주리고 있다.



심장을 삶의 중심에 둘 때 일어나는 파급 효과는 건강, 활력, 행복, 사랑, 장수다. 심장을 건강하게 하려면 다이어트와 운동만으로는 안 된다. 즐거움과 웃음, 휴식과 사랑, 불안감과 적대감, 우울증,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미친다. 심장병을 예방하는 첫걸음은 적극적인 선택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장수하며 더욱 나은 삶을 누릴 기회를 포기하는 셈이다.

자, 당신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