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어로'의 히로인 신지수가 "따뜻할 줄 알았던 섬 제주도에서 추위 때문에 고생했다"고 촬영 후일담을 밝혔다.
신지수는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히어로'의 언론시사회에서 "'히어로'는 3월에 크랭크인했는데, 봄이었고 제주도 촬영이기에 따뜻할 거라 생각하고 내려갔었다"고 제주도 촬영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한 제주도는 결코 따뜻하지가 않았다고. 신지수는 "그런데도 도착하자마자 일주일 동안 영화 속 '페르세'의 가슴이 푹 파인 의상을 입고 연기해야 했다"며 "그제서야 제주도가 그렇게 추운 곳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생은 좀 했지만 언제 또 그런 의상을 입고 촬영하겠나. 재밌게 찍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히어로'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아빠가 어린이 드라마 속 슈퍼히어로인 '썬더맨'으로 변신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오정세 정윤석 황인영 신지수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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