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 12월 개막 뮤지컬 '디셈버' 출연 확정 '저력 입증'

입력 2013-09-26 13:56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준수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김준수가 올해 12월 '디셈버'에 출연한다. 지난 3년간 뮤지컬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또 다른 깊이의 캐릭터를 보여 줄 수 있는 작품을 검토하게 됐다. 창작 뮤지컬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음악과 푸르른 청년의 삶을 이야기하는 정극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고(故) 김광석이 만든 노래가 들어가는 주크박스 뮤지컬. 그러나 김광석의 일대기가 아닌 1980년대 대학가를 배경으로 운동권 여학생과 사랑에 빠졌던 남자 주인공이 20년 후 영화감독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출과 극본은 장진 감독이 맡았으며 영화 투자 배급사인 뉴(NEW)가 제작한다.

관계자는 "김준수는 이번 주 주말부터 솔로 2집 정규 콘서트로 호주를 방문하며 일본 공연도 남겨 두고 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남은 투어에 주력할 예정이며 뮤지컬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은 내달께 결정될 예정"이라며 "배우 김준수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뮤지컬에 데뷔, 세종문화회관 3000석 15회 공연을 매진시켰으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뮤지컬 콘서트 역시 4만석을 매진시키며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2월 국립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천국의 눈물'(총 3만2000석)과 6월 성남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모차르트!' 앙코르 공연(2만3000석)을 매진시켰으며 올해 2월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엘리자벳' 사전 티켓 오픈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14회 차(총 5만5000석)를 30분 만에 모두 매진시키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준수는 데뷔 후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과 인기상을 휩쓸었으며 지난해 '엘리자벳' 초연의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18회 대한민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으며 올해 예술의전당 재연에서 3만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다시 한번 인기를 입증했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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