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감원장 “금융사 해외진출 가이드라인 마련중”

입력 2013-09-26 11:20
최수현 금감원장은 “금융사의 해외진출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중”이라며 “금융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수현 원장은 26일 서강대에서 열린 캠퍼스 금융토크에 참석해 "금융사들이 자발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진출을 적극 시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금융위기 이후 금융에 대한 시각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금융은 보다 생산적인 부분에 자금을 공급해 생산성을 높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수현 원장은 “금융사들의 해외진출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미국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서는 "양적 완화 유지 결정에도 통화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금융시장이 다른 신흥국과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내외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캠퍼스 금융토크에는 400명이 넘는 서강대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최수현 원장을 비롯한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 박지우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서강대 출신 금융회사 CEO 등이 최근 금융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패널로 참가한 한 서강대 학생은 금융시장의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참신한 의견을 제시해 CEO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금융토크가 끝난 후에는 금융감독원, KB국민은행, 하나대투증권, LIG손해보험의 인사 담당자들이 금융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금융권 취업에 대한 정보와 조언 등을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