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 우려에 따른 동양증권 고객들의 계속되는 자금인출로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고객들의 자산이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어제 김건섭 금감원 부위원장의 기자감담회에 이어 오늘은 최 금감원장이 직접 나서 동양증권 고객 자금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이야기한것인데요.
최 원장은 "동양증권을 통해 투자된 주식 등은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에 따라 증권은 예탁결제원, ELS 등은 국공채나 회사 자산과 분리 관리하도록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동양생명의 경우 동양그룹이 가진 동양증권이 보유한 비중도 3% 뿐이고 보험금 지급 여력 비율이 230% 달해 향후 보험금 지급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양자산운용의 자산도 법에 따라 은행 등에 별도 보관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 원장은 "지근 중도해지한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니 투자자들에게 각별히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으로는 동양금융계열사의 고객들 자산은 회사자산과 분리돼 안전하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금감원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가겠다는 입장인가요?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월요잉23일 동양그룹의 금융계열사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동양증권이 관리하는 자산 중에서도 특히 동양그룹이 발행한 기업어음(CP)의 판매·운용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동양증권에 이어 동양파이낸셜대부에 대한 검사에도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양증권은 증권사로는 이례적으로 동양파이낸셜대부와 TY머니대부를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TY머니대부는 채권추심업체여서 검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동양파이낸셜대부가 최근 동양그룹의 기업어음(CP) 판매로 문제가 많은 동양증권과 자금 지원 등에 연루됐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원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금융계열사에 특별점검반을 투입하는 한편 태스크포스(TF) 또한 구성했으며 그룹차원에서 투자자보호에 대해 만전을 기하게끔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