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강심장' 녹화 후 김기덕 감독이 연락처 물어봐"(배우는배우다)

입력 2013-09-25 11:32
수정 2013-09-25 14:14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배우는 배우다'(신연식 감독, (주)루스이소나도스 (주)김기덕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연식 감독과 이준(엠블랙)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준은 SBS '강심장'에 출연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영화 '피에타' 홍보를 위해 김기덕 감독이 출연했었다. 녹화가 끝나고 연락처를 물어보시더라. 신연식 감독도 그 프로그램을 모니터하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예전에 김기덕 감독님께 캐스팅을 해달라는 메일을 보낸 적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이준은 "당시 블로그에 '잘할 수 있습니다' '시켜만 주세요'라고 쓴 적이 있다. 연기가 하고 싶어 무작정 썼었다. 장진 감독님께도 남겼었다. 각종 회사와 영화사에도 보냈는데 연락이 아무데서도 오지 않았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한편 연극무대를 전전하며 밑바닥 인생을 살던 단역배우에서 순식간에 톱스타가 된 오영(이준)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의 뒷 이야기를 담은 '배우는 배우다'는 내달 24일 개봉될 예정이다.(사진=NEW)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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