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소감, "12년 만에 다시 찍게 될거라고 생각 못해"(친구2)

입력 2013-09-24 19:41
수정 2013-09-25 00:41
곽경택 감독이 영화 '친구2'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7시 울산광역시 울주군 간절곶공원에서 영화 '친구2'(곽경택 감독, (주)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주)제이콘컴퍼니 제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경택 감독은 "12년 만에 다시 영화를 찍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무더운 여름날 촬영을 마치고 제작발표회 현장에 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2'를 안 만들겠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할 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친구2'는 2001년 개봉된 영화 '친구'에서 한동수(장동건)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의 17년 후 이야기. 이준석은 시간이 지난 후 최성훈(김우빈)을 비롯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 또한 1960년대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주진모)에 대한 회상이 더해지며 시대를 초월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유오성은 '친구'에 이어 다시 이준석 역할을 맡았다. 주진모는 이준석의 아버지이자 부산을 지배한 건달 이철주 역을 출연하며, 김우빈은 한동수의 숨겨진 아들이자 이준석의 조직원으로 합류하는 최성훈을 연기한다.

'친구2'는 울산을 배경으로 50%이상을 촬영했으며, 최성훈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자 17년 만에 출소한 이준석이 최성훈을 비롯한 조직원들과 새로 거점을 마련하는 장소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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