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유 기자시사회 긴급 개최 "3회 선공개 및 논란 해명 자리될 것"

입력 2013-09-24 17:38




▲송포유 기자시사회 (사진= SBS)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SBS '송포유'가 긴급 기자시사회를 연다.

24일 SBS 측은 "'송포유' 3회 시사회를 열고 기자들에게 3회를 먼저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서혜진 PD를 비롯한 제작진도 자리해 함께 시사 후 앞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기자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SBS는 '송포유'를 둘러싼 논란에도 "3부 방송을 보고 이야기해 달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 논란과 비판이 거세지자 긴급 시사회를 개최해 취재진을 대상으로 '송포유' 3회에 대한 논란을 먼저 파악하고 해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지난 21, 22일 양일간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와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를 찾아가 합창단을 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직후 성지고등학교 일부 학생들이 과거 부도덕한 행동을 저지른 사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일진 미화 방송' 논란에 휩싸였다.

또 이승철의 '전과 9범' 발언 및 해명, 학생들의 폴란드 클럽 출입과 술 구입 사건 등 각종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에 SBS 측은 "아직 3부 방송이 남아 있다. 비난은 그 후에 해도 늦지 않다"며 "현재 제작진과 이승철, 엄정화 두 마스터는 아이들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워하고 있다. 지금은 원색적인 비난보다 묵묵히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송포유' 최종회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