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먹방, '영자의 전성시대' 활짝 종횡무진 활약

입력 2013-09-23 16:51
방송인 이영자가 KBS2 '해피선데이-맘마미아'(이하 '맘마미아')를 통해 넘치는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특히 독보적 개인기인 먹방(먹는 방송)으로 예능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방송된 '맘마미아' 추석특집 '맘마 오락관'에서는 허경환 모자를 비롯해 이상호 이상민 모자, 정찬민 모자, 필독 모자, 박은영 모녀, 김영희 모녀, 솔비 모녀, 김지민 모녀 등 스타들의 어머니가 총출동해 한가위 명절 가족 예능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이영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영자랑 냠냠 끝말잇기'부터 '영자야 뭐 먹니' 등 다양한 코너에서 맹활약하며 브라운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영자는 "30대 초반 100kg을 한 번 넘어봤다"는 걸쭉한 자폭 개그로 이날 포문을 열었다. 이후 MC 규현과 게스트 허경환의 끊임없는 공세에 데뷔 22년 차의 관록과 특유의 뚝심으로 맞서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영자야 뭐 먹니'와 이날 어머니들이 가져온 지역 특산물 시식 시간에는 여성 개그우먼으로선 독보적인 개인기 '먹방'으로 안방 극장을 달궜다.

허경환 어머니가 가져온 꿀빵을 비롯해, 정찬민 어머니가 공수해온 충무김밥, 김지민 어머니의 반건조 오징어까지 이영자의 눈에 띈 음식은 속속들이 입 속으로 사라졌다. 특히 김영희 어머니가 가져온 영덕 대게를 빠른 손놀림으로 손질해 시식하는 먹방 신공(?)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영자의 먹방은 끝이 없었다. 그는 '영자야 뭐 먹니'에서도 자신의 먹방을 유감없이 이어가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이 코너 이영자 씨가 만든 것 아니냐"는 말로 충격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먹방 뿐만 아니라 허경환 어머니, 김지민 어머니, 정찬민 어머니 등 스튜디오가 생소한 어머니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면, 재치 넘치는 입담과 개그로 '맘마미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맘마마아' 제작진은 "이영자의 먹방은 현장에서 봐도 정말 대단하다"면서 “본인이 가진 강점과 재치를 잘 활용하는 MC다. 여러모로 다소 가라앉을 수 있는 스튜디오 분위기를 띄우는 일등공신"이라고 전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이영자 먹방, 정말 놀랍다" "이영자 먹방 정준하랑 싸워도 안 질 것 같다" "'맘마미아'의 안방 마님인 것 같다" "이영자 먹방 종횡무진 활약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맘마미아'는 스타와 스타의 가족들이 함께 게임과 토크를 펼치는 예능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5분 방송.(사진= KBS2 '맘마미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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