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발표 예정이었던 행복주택 2차 사업 후보지가 늦으면 올해 말 이후로 연기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에 지정한 행복주택 시범사업에 대한 지구지정이 이뤄질 때까지 2차 지구는 지정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 사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주민 설득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며 "시범사업의 지구지정 절차가 어느 정도 진행돼야 2차 후보지 발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지난 5월 오류와 가좌, 공릉, 목동, 잠실, 송파, 안산 등 7곳을 행복주택 시범사업 후보지로 발표한 후 주민 반발 등으로 오류와 가좌 지구 2곳만 지구를 지정했습니다.
정부는 주민과 지자체 반대 등을 고려해 2차 후보지는 지자체가 요청한 곳을 우선으로 지정하는 ‘제안형 방식’을 도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