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비롯해 얼마 전 종영을 마치고 시청자의 성원에 힘입어 재탄생된 tvN<푸른거탑 제로> 등 대한민국은 지금 '군인 열풍'에 빠졌다. 이러한 트렌드는 가을 대학가에 '카무플라주'바람이 일게 했다.
군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얼룩덜룩한 무늬는 야상, 스커트와 같은 의류에서 주로 활용되는 패턴으로 와일드하고 강한 느낌을 전달한다. 최근에는 나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원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카무플라주 패턴이 적용된 '슈즈'가 유행이다.
사랑스러운 프레피룩에는 센스있는 카무플라주 로퍼
소녀스러움의 결정체. 여대생이라면 부드러운 니트에 주름치마가 돋보이는 걸리쉬한 프레피룩(미국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 학생의 스타일을 가리키는 말)을 꿈꾸기 마련이다. 보통 걸리쉬룩과 터프한 카무플라주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슈즈나 가방으로 원 포인트만 준다면 오히려 발랄함을 더할 수 있다.
프레피룩처럼 무릎 위로 올라오는 스커트를 입을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 보다는 단화를 선택하면 다리가 더 길어 보이고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에스콰이아 카무플라주 프린트을 삽입한 로퍼를 제안했다. 금장 패치와 금 장식이 트렌디함을 더해주어 모던한 완성을 도와줄 뿐 아니라 10mm 속 풋 패드가 삽입되어 편안한 착화감을 전달해 데일리 슈즈로 적합하다. 여기에 레이어드 양말을 신어주면 뛰어난 패션 연출을 완성한다.
매니쉬룩을 추구한다면 강렬한 카무플라주 앵클부츠
평소 여성스러운 연출과 거리가 있다면 사파리나 야상과 같은 밀리터리룩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큰 아우터나 큰 셔츠와 같이 기장이 길고 볼륨감이 있는 상의를 활용하는 밀리터리룩은 다소 부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때, 높은 굽의 앵클 부츠를 선택하면 전체적으로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일 뿐 아니라 매니쉬한 코디를 연출할 수 있다.
카무플라주 패턴은 스트리트 패션을 만났을 때 특별한 연출 없이도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데, 특히 톤 다운된 셔츠, 데님 소재의 팬츠와 매치하면 섹시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을 선사한다.
에스콰이아에서는 레이스업 디테일이 강조된 앵클 부츠를 제안했다. 자연스러운 느낌의 소재감과 카무플라주 패턴을 적절히 배합해 멋스럽고 세련될 뿐 아니라 몰드 적용으로 높은 굽에도 안정적인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룩을 추구하는 패셔너블한 캠퍼스맨 '하이탑 슈즈'
패셔너블한 요즘 남자 대학생들은 스타일에 제한을 두지 않고 패션을 즐기는 편이다. 반팔 티셔츠에 재킷은 기본 스타일로, 맨투맨 티셔츠, 가을 점퍼,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 활용한 믹스매치 스타일링도 서슴지 않는다. 카무플라주 패턴이 떠오르자, 트렌디한 남학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아이템은 바로 '슈즈'이다. 의상으로 입어 복학생 패션으로 거듭나기보다는, 발 끝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트렌디하고 센스 있어보인다.
젤플렉스에서는 발 밑 부분에 카모플라주 패턴을 포인트로 준 하이탑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으로 계절감을 살려주며 발에 밀착되는 힐컵 형태의 오렌지 젤 쿠션이 적용되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