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가 증가해 세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20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내놓은 '2012년 세계 해외직접투자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해외직접투자 유출액은 329억달러로 전년보다 13.7%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침체로 전세계의 해외직접투자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유입액 역시 전년보다 3.3% 감소한 9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5단계 상승했습니다.
전세계 해외직접투자는 미국이 1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중국, 홍콩과 영국, 독일, 캐나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선진국 중에서도 이탈리아와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와 호주 등은 한국보다 해외직접투자 유출액이 적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의 해외직접투자는 제조업과 광업 등 특정업종에 집중돼 있다"며 "투자업종을 다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